Culture

[인연사랑 캠페인] 가족이랑 친구랑 사이좋게 지낼게요!

인재채용팀 2015. 8. 31. 18:48

 

“예성이는 꿈이 뭐야~?” 담당 선생님은 한참 후에야 그 대답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예성이는 시선을 땅에 떨군 채 바로 옆에 있는 사람도 들릴까 말까 한 조그마한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야구선수가 되고 싶어요….” 예성이가 야구선수의 꿈을 계속 이어갈 수 있을까요?
올해 초등학생이 된 예성이는 엄마의 관심과 보살핌이 어느 때보다 절실합니다. 하지만 예성이의 엄마는 당뇨, 백납증 등으로 몸이 아프고 지체장애 4급 진단을 받은 터라 아들을 돌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 때문인지 예성이는 한글을 깨치지 못했고,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까지 갖고 있습니다.
예성이는 평소 사람들과 눈도 잘 마주치지 못할 정도로 소극적이고 얌전한 아이지만, 한번씩 돌변할 때가 있습니다. 바로 엄마 앞에서지요.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고, 바닥에 누워 떼굴떼굴 구를 때면 어느 누구도 말릴 수가 없습니다. 감정 기복이 심하고 불안정한 모습에 친구를 사귀는 것도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교원 가족이 마음을 모아 예성이의 심리치료비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수업 내용은 또래 아이들과 잘 어울릴 수 있도록 사회성 발달에 집중하여 진행되었습니다.
담당 선생님은 “처음에는 예성이가 한 자리에 앉아있질 않았어요. 밖에 나가고 싶어하고 진행하던 과제를 바꾸는 등 많이 산만했지요. 요즘에는 자신의 감정을 잘 조절하고 있고 집중하는 시간이 훨씬 늘어났습니다. 예성이가 좀 더 바른 인성을 가진 아이로 자랄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고맙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아직 글자를 몰라 편지를 쓰진 못하지만, 조만간 감사의 마음을 글로 전하겠다는 예성이의 말을 대신 전해주었습니다.
예성이가 씩씩하게 잘 커서 멋진 야구선수가 되길 교원 가족이 응원합니다!

 

* 인연사랑 캠페인은 임직원의 기부금만큼 회사가 1:1로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모금으로 ‘부스러기사랑나눔회’와 함께합니다.

 

 

<교원가족 2015.7월호>에서 원문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