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여행코스 12

[베스트 여행코스]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강화

1 광성보의 손돌목돈대에 서면 바다에 잇닿은 강화의 땅을 한눈에 굽어볼 수 있다. 강화의 역사는 한반도 역사의 축소판이다. 강화가 품고 있는 소중한 유물들은 선사시대 이래로 이어진 우리의 문화와 항쟁의 기록이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청동기 시대의 고인돌, 고려와 조선시대에 몽골과 외세의 침입을 막아내던 포대와 돈대들이 서해 바다의 풍광과 어우러진 강화로 떠나보자. 글ㆍ사진 _ 배나영 작가 선조들의 호국정신을 기리며 한반도와 강화도를 잇는 초지대교를 건너면 초지진과 덕진진, 광성보를 순서대로 둘러볼 수 있다. 초지진은 해상으로부터 침입하는 적을 막기 위해 조선시대에 구축한 요새다. 초지진의 외부 성벽을 둘러보면 아직 포탄의 흔적을 간직한 소나무를 만날 수 있다. 덕진진은 덕포진과 더불어 바다의..

Culture 2015.03.17

[베스트 여행코스] 해오름의 고장, 양양

겨울바다가 그립다면 양양으로 가자. 아기자기한 매력을 품은 아름다운 남애항부터 마음을 쉬어가게 하는 휴휴암, 기암괴석이 가득한 섬 속의 작은 정자 죽도정, 아름다운 전설이 붉게 피어나는 일출 명소인 하조대, 관음보살을 만날 수 있는 낙산사까지 하늘과 맞닿은 푸른 바다가 펼쳐진다. 글ㆍ사진 _ 배나영 작가 쪽빛 겨울바다에 청량한 바람이 분다 양양은 해변을 따라 수려한 경관이 펼쳐진다. 양양군이 선정한 양양8경 중에서 가장 남쪽에 위치한 남애항에서 여정을 시작한다. 작고 아담하지만 ‘동양의 베네치아’라고 불릴만큼 아름다운 항구다. 올망졸망한 어선들이 쉴 새 없이 드나드는 항구의 풍경은 가까이서 보아도 근사하지만, 전망대에 올라가서 보아야 제격이다. 항구에서 짭쪼롬한 바닷바람을 맛보고 나면 휴휴암에 들러보자...

Culture 2015.02.27